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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차의 성공적인 미니공방으로 어르신께 언제 온다고 말씀드리면 이번에는 뭐 만드냐고 궁금해 하시고 기다리셨습니다!

이번 차수는 나만의 고무신 만들기로 인기가 1,2차수보다 뜨거웠습니다.  맨날 흰색 고무신을 보시다 검정색 고무신을 처음 본다는 어르신도 계셨고 그냥 검정 고무신 하나에도 곱다고 하며 예쁘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고무신을 드리면 누구나 갖고 있는 흔한 고무신 이기에 재현아트 원장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도장에 아크릴 물감을 찍어내는 형식으로 꽃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못한다고 직원에게 만들어달라고 했으나 몇 번 빈종이에 찍어 보신후 어르신께서 손수 꽃과 수술을 찍고 하얀 점을 섬세하게 찍으셨습니다. 어르신께서 "경로당 가도 헷갈리는 일 없겠다","신기 아까워 집에 보관하겠다" 하시며 모두 좋아하셨습니다. 직원의 제작이 아닌 어르신의 욕구에 맞게 직접 만든 고무신이라 더 뜻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