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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9일 STT 하나두레 봉사단이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어르신댁을 찾았습니다.

입구쪽 유리문이 깨진채 커튼으로 가려 겨울을 나셨는데요~ 지난겨울 생각만 해도 상당히 추웠다고 하시네요~ 겨울엔 추위를 막기 위해, 요즘 같이 해충이 많은 더운 날엔 깨진 문 사이로 파리와 모기를 막기 위해 나무막대를 커텐에 세워두고 사용하셨는데요~ 이 커텐과 나무막대는 벌레를 막기보다는 집안 환기를 막아 곰팡이를 자라게 하고 꾸부정한 자세로 걸어야만 하는 아흔 넘은 할머니를 수시로 넘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곰팡이 핀 매트를 깔고 살고 계신 환경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시고 일흔이 된 정신지체 아들과 함께 생활하시는 어르신에게 주거환경개선은 하루가 시급했는데요~ 다행히 STT 하나두레 봉사단이 선뜻 봉사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쌓인 먼지와 곰팡이로 사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장롱까지 들어내어 집안 구석구석 먼지와 냉장고, 식기류까지 묵은 때를 모두 닦아 주셨습니다. 입구쪽 샤시를 새로 하고 도배, 장판에 새로운 이불, 어르신 母子가 해 드실 수 있는 밥솥과 밑반찬까지...

오후 늦은시간 모든 작업을 마친 후 지친 봉사단과 어르신을 위해 다함께 파이팅!을 외쳐 보았는데요~  마을 뒷산까지 울러퍼지는 화이팅 소리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하는 것 같아... 또다른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날이었습니다.